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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탐스럽게 영근 밤알…추석 앞두고 햇밤 수확 한창

<앵커>

추석을 앞두고 밤 주산지인 공주와 부여를 중심으로 햇밤 수확이 한창입니다. 밤 가공공장도 일손이 부족 할 정도로 명절 특수를 맞았습니다.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 햇살 받은 밤송이가 입을 쩍쩍 벌린 채 탐스럽게 영글었습니다. 아람이 벌대로 번 밤송이는 송이째 떨어지거나 밤알을 쏟아내고 주인을 기다립니다.

추석을 앞두고 햇밤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 밤 작황은 지역에 따라 다소 편차는 있지만 이상기온 여파로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줄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정목영/공주 정안 밤 재배 농민 : 봄에 가물었고, 그다음에 가문 후에 비가 자주 와서 일조량이 부족해서 작년 대비 생산량이 많이 준 것 같아요.]

작황은 다소 부진하지만, 지난주부터 명절 수요가 밀려들면서 농가마다 일손 확보에 비상입니다.

깐 밤이나 군밤을 생산하는 가공 공장도 대목 특수를 맞았습니다. 이 공장은 제수용 등으로 쓰이는 깐 밤 생산량을 평상시보다 5~60%가량 늘렸지만, 일손이 달려 주문량을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긴 추석 연휴로 휴게소용 군밤 주문량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김용선/공주 의당 밤생산영농조합 : 일부 인부(인력)를 충원했어도, 그래도 (일손이) 달려서 제대로 주문량을 소화를 못 시키고 있어요.]

추석을 앞둔 요즘 밤 값은 소비자가 기준으로 3년 평균치에 비해 4~5% 정도 오른 1㎏에 7천750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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