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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친형 경찰 출석…"서해순 말, 거짓 너무 많아"

<앵커>

가수 故 김광석 씨의 친형이 고발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의 죽음을 둘러싸고 어머니 서해순 씨를 겨냥한 여러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故 김광석 씨의 전 부인 서해순 씨를 고발한 김 씨의 친형 김광복 씨가 오늘(27일) 낮 1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왔습니다.

[김광복/故 김광석 씨 친형 : 그분(서해순 씨)이 하는 말들이 사실과 다른 너무나 거짓이 많고, 진실을 밝히고 싶습니다.]

김 씨는 조카 서연 양의 사망 소식에 많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김광복/故 김광석 씨 친형 : 하나밖에 안 남은 광석이 혈육인데, 광석이 흔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경찰 수사는 우선 서 씨가 딸 서연 양을 방치해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서연 양은 2007년 용인의 자택에서 숨졌는데 당시 경찰은 폐렴으로 인한 사망으로, 부검결과 외상 등 타살 정황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서 씨가 시댁 측과 벌인 저작권 소송에서 딸의 사망 사실을 재판부에 숨긴 것도 경찰 수사 대상입니다.

서 씨는 일부러 속이지는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서해순 : 장애를 가진 딸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와서 이야기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그건 부모들만이 알 수 있는 거니까.]

경찰은 내일 故 김광석 씨의 죽음에 대해 영화를 제작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씨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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