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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데뷔 후 첫 '만루홈런'…두산, 롯데 꺾고 3연승

먼저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2위 두산이 허경민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선두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6경기에서 홈런 20개를 몰아친 두산 타선은 뜨거운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1대 1로 맞선 4회, 오재일이 우중간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동점 아치를 그렸고 양의지가 2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5회 초 2아웃 2, 3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등장하자 롯데는 양의지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는데 다음 타자 허경민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허경민 선수 앞 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내자 아주 보란 듯이 홈런을 쳤는데 그것도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이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유희관이 7회까지 1점만 내주면서 5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8대 3으로 이긴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KIA와 승차를 2경기 반으로 좁혔습니다.

반면 KIA는 5위 SK에 7대 4로 졌습니다.

18승으로 팀 동료 헥터와 다승 공동선두인 KIA 양현종은 패전 투수가 되면서 시즌 20승 달성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SK와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6위 LG는 최하위 kt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SK와 LG의 승차는 2경기 반으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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