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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 안 끝났다!'…두산, 롯데 꺾고 선두 추격

<앵커>

프로야구에서 2위 두산이 유희관 투수의 호투와 허경민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선두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6경기에서 홈런 20개, 경기당 평균 10.5득점을 기록한 두산 타선은 뜨거운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롯데와 1대 1로 맞선 4회 오재일이 우중간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로 이번 달 10번째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양의지가 우중월 역전 투런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양의지는 5회 다시 등장해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는데, 다음 타자 허경민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회까지 롯데 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0승째를 올려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8대 3 완승을 거둔 두산이 3연승을 달리며 시즌 7경기를 남기고 선두 KIA와 승차를 다시 두 경기 반으로 좁혔습니다.

5위 SK는 선발 박종훈의 역투와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선두 KIA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시즌 19승에 도전한 KIA 양현종은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수비 실수에 발목을 잡혀 시즌 6패째를 당했습니다.

kt는 갈 길 바쁜 6위 LG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안겼습니다.

8회말 LG 이형종에게 석점 홈런을 맞고 리드를 빼앗겼지만, 9회초, LG 2루수 손주인의 결정적인 실책과 로하스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9점을 내 재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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