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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공작' 민병주 前 단장 영장 발부…검찰, 김미화 조사

<앵커>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한 혐의로 민병주 전 국정원 단장에 대해 법원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또 MB 블랙리스트 피해자 가운데 문성근 씨에 이어서 오늘(19일) 김미화 씨가 검찰에 나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민 전 단장은 지난 2010년부터 외곽팀을 운영하며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관여 활동을 지시하고 수십억 원의 활동비를 불법적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 민간인 '댓글 부대' 수사는 속도를 더하게 됐습니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문 모 씨와 민간인 댓글 부대 외곽팀장 송 모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문 씨는 인적사항을 도용해 가짜 외곽팀의 활동비를 지급했다며 예산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송 씨는 외곽팀을 운영한 대가로 국정원으로부터 10억여 원의 활동비를 받고 불법 선거운동 등을 한 혐읩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활동을 방해한 정황과 관련해 어제 배우 문성근 씨가 피해자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성근/배우 (어제, 서울중앙지검) : 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베와 같은 것이 아니었나.]

검찰은 오늘 방송인 김미화 씨를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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