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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유엔총회 참석 출국…한미 "北 도발할수록 몰락의 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북한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설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한국에 자체적인 방위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면서 미국에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미국으로 출국해 오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어제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엄중 규탄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도발을 계속할수록 더욱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게 되어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임을 깨닫도록…]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듯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우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 제재안이 최근 결의된 만큼 7차 핵실험이나 ICBM, SLBM 도발이 계속되면 추가 제재가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자체 방위력 강화가 필요하고 첨단 무기 보강 관련 미국과 더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원과 협조를 계속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미국산 무기 도입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실무협의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요청으로 25분간 진행된 통화에서는 미국의 군사적 대응 검토나 우리의 대북 인도지원방침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양국은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발표 내용까지 사전합의하며 한미 간의 이견 노출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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