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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엇갈린 정치권…"불가피" vs "트럼프의 푸들"

<앵커>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정부 여당은 어쩔 수 없었다고 했고 보수 야당들도 대체로 환영이었지만, 사드 배치를 반대해 온 정의당은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사드 임시 배치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국가의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정부로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부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선 "죄송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3개 부처 장관도 합동 브리핑 열어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사드 배치는 임시 배치이며 향후 일반 환경 영향평가를 철저히 거친 후에 신중하게 최종 배치를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지지층의 반발 움직임엔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보수 야당은 대체로 환영했지만, 자유한국당은 혼란의 책임이 정부 여당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부 여당은 국민과 국제사회 앞에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한 공식 사죄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드 배치에 줄곧 반대해 온 정의당은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원내대변인 : 이렇게 미국의 요구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이 정부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푸들로 전락했습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SNS를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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