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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단출한 환영식…신태용 "더 강한 팀 만들겠다"

축구 대표팀, 단출한 환영식…신태용 "더 강한 팀 만들겠다"
<앵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경기력에 대한 따가운 시선 속에 무거운 표정으로 귀국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축구대표팀을 맞이한 건 팬들의 환호가 아닌 김호, 차범근, 허정무 등 역대 월드컵 사령탑이었습니다.

부진한 경기력과 싸늘한 여론 탓에 환영식은 단출했습니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의 답답한 경기를 보여 준 데 대해 신태용 감독은 실점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를 두텁게 가다 보면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분명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화끈한 공격으로 경쟁력 있는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공격 지향 쪽으로 해서 우리가 조금 더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서 잘 준비할 것입니다.]

선수들도 졸전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 듯 환하게 웃지는 못했습니다.

[염기훈/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많은 팬분들이 실망을 많이 하셨지만 조금 더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마자 갑자기 불거진 히딩크 감독 선임 가능성에 대해 축구협회는 다시 한번 확실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호곤/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이 시점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건 상당히 불쾌하기도 하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히딩크 감독을) 만날 의사가 없죠, 전혀.]

신태용호는 다음 달 유럽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공격축구의 가능성을 실험합니다.

튀니지와 평가전은 확정됐고, 또 다른 상대로는 개최국 러시아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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