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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행동은 후순위"…中 통한 경제 압박에 주력

<앵커>

미국은 유엔에서 대북 제재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중국을 설득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군사행동은 후순위라면서 같이 북한을 압박하자고 중국을 설득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아닌 두고 보자는 말을 되풀이했지만 군사행동이 대북 해법의 후순위라는 사실은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어찌 될지 두고 봅시다. 확실히 군사행동은 우리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닙니다. 두고 봅시다.]

시진핑 주석이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며 여전히 중국을 통한 북한 압박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오랜 시간 생산적인 통화를 했습니다. 시 주석이 뭔가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다만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참고 견디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을 지렛대로 한 경제적 압박에 주력하되 효과가 없을 경우 군사 행동을 포함해 다른 옵션의 선택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백악관은 미·중 정상의 통화 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보다 진전된 행동을 취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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