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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발사대 4기, 내일 오전 추가배치"…주민 충돌 예상

<앵커>

사드 발사대 4기가 내일(7일) 성주 기지에 추가 배치됩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충돌이 불가피한데 전국의 시위진압 경찰력이 성주로 총출동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김태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국방부는 내일 오전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가 경북 성주 소성리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배치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성주로 옮겨지는 장비는 발사대 4기와 요격탄 등입니다.

현재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는 사드 요격탄 등이 보관돼 있고 발사대 4기는 경북 왜관 미군 기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오산과 왜관 미군 기지에서 사드 장비들이 각각 옮겨지기 시작해 성주에는 오전 6시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의 추가 배치가 임박하자 성주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성주 사드 기지에는 헬기 10여 대가 각종 공사 장비와 병력을 실어 나르며 사드 추가 배치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성주 소성리의 사드 반대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내일 사드 추가 배치 소식을 전파하면서 주민들의 결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사드 발사대 2기를 1차로 배치할 때는 주민들에게 배치 사실을 통보하지도 않았고 이른 새벽 시간대에 장비를 옮겨 주민들과의 마찰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2차 배치는 공개적으로 실시하기로 해 사드 반대 주민들, 시민단체와의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경찰은 전국의 시위진압 경찰력 8천 명을 총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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