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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달리던 승용차 미용실로 돌진…2명 부상

<앵커>

어제(5일) 서울에서는 승용차가 동네 미용실로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문 열기 전에 이른 아침이어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요새 이런 사고들 자주 벌어지는데 사람 실수인지 기계 잘못인지 잘 가려야 될 것 같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빠르게 앞선 차량을 추월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방향을 다시 틀더니 앞서 가던 경차 앞으로 끼어듭니다.

하지만 승용차는 과도하게 운전대를 꺾은 탓인지 방향을 잃고 그대로 도로 옆으로 들어갑니다.

차량이 돌진한 곳은 미용실로 절반 너머 안으로 뚫고 들어간 뒤 멈춰 섰습니다.

[사고 목격 시민 : 폭죽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울림소리가 어마어마하게 컸어요. 뭐 터지는 줄 알았어요.]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2살 전 모 씨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미용실 바로 옆 음식점에서 영업준비를 하던 35살 김 모 씨는 유리 파편이 튀어 다리를 다쳤습니다.

다행히 미용실은 문을 열기 전이라 손님이 없어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 전 씨는 앞에 세워진 차를 피하려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담당 경찰관 : 운전 미숙인지 아니면 조작 실수인지 아직 추정만 될 뿐이고 정확한 것은 (운전자)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병원을 나오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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