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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일본에 상당 규모 첨단무기 팔겠다"

<앵커>

어제(5일) 백악관이 한국에 몇 조 원어치의 무기를 팔기로 했다고 발표를 했는데 청와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었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국과 일본에 대규모로 첨단무기를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판국에 무기 장사를 하는 거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매우 정교한 미국 군사장비를 구매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매 규모는 상당히 증가한 양이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제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수조 원대 무기와 군사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한 이후 범위를 일본으로 넓힌 겁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한·미·일이 미국의 첨단 무기체계로 보다 강력한 연합 전력을 구축해 대응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공언하는 등 동맹 현안을 미국의 경제적 실익과 연관시켜왔다는 점에서 안보 대가를 청구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류 속에 백악관은 현재 대북 정책 기조가 대화에 있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지금은 북한과의 대화에 집중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닙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압박에 둬야 합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모든 수단이 준비돼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이런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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