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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압박 계속되면 추가 방어조치"…유럽도 우려

<앵커>

북한은 또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군축회의에서도 방금 들으신 식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미국의 압박이 계속된다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식입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군축회의에서 한대성 북한 제네바 대표부 대사는 최근 방어 차원에 이뤄진 조치는 미국에 주는 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대성/북한 제네바 대표부 대사 :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무모한 도발에 의존하는 한 북한으로부터 더 많은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한 대사는 또 북한의 미사일, 핵실험이 미국의 적대 정책과 핵 위협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여러 나라들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해법과 우려를 함께 쏟아내고 있습니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사정거리에 유럽이 예상보다 일찍 놓일 수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방의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신속한 추가제재와 함께 평화적인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메르켈/독일총리 : 북한 문제의 평화롭고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우리 연방의원 모두가 힘을 다해야만 합니다.]

스위스가 북한과 국제사회의 갈등을 중재하겠다고 제안한 데 이어 벨기에도 EU가 이란 핵 협상처럼 북한 핵문제 해결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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