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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언제든 핵실험 가능"…이르면 9일 추가 도발

<앵커>

그런데 북한은 6차 핵실험에 이어 정권수립일인 9월 9일쯤 ICBM 발사와 같은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감지됐습니다. 핵 탄두와 미사일 개발이 마무리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도발도 실전을 염두에 둔 최종단계의 발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어제(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ICBM급 미사일 발사로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발 시점은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월 9일과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사이가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성능 실험 성격이 강한 고각이 아닌 실전과 유사한 환경인 정상각으로 북태평양 지역을 향해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의 90도 각도로 쏘는 고각 발사는 시험발사의 의미가 크지만, 정상각 발사는 실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ICBM 기술의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을 확인하는 최종 실험 단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정원은 또 50kt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폭발로 북한이 이번에 핵실험을 한 풍계리 2번 갱도가 함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예비 갱도 2개가 더 있어서 언제든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활동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며 대북 경계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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