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시뻘건 화염이 산 전체를 휘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9일, 발칸반도 남서부에 있는 몬테네그로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작은 화재로 시작됐다고 하는데 불길이 금세 산 전체로 퍼졌습니다.
현지언론은 이번 산불이 한 폴란드 시민에 의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 폴란드 시민을 방화혐의로 체포했는데, 잠깐의 잘못으로 얼마나 큰 재앙이 생길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현재 소방관들은 화재가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서 주민에게 나무를 잘라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몬테네그로와 인접한 크로아티아에선 올해 건조한 날씨로 이미 수십 번의 산불이 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