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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 대사 낙점…美 조윤제·中 노영민·日 이수훈 내정

<앵커>

오랜 고심 끝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3국 대사를 낙점했습니다. 주미 대사에 조윤제 카이스트 교수, 주중 대사에 노영민 전 의원, 주일 대사에 이수훈 경남대 교수이 내정됐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주미국 대사에 내정된 조윤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는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소장이었고, 정부 출범 후엔 문 대통령의 유럽연합 독일 특사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주영국 대사를 지냈습니다.

한미 FTA와 북핵 문제 등 굵직한 외교 현안을 해결하는 가교역할을 훌륭히 할 걸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주중국 대사에는 노영민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17대부터 내리 3선 의원을 지냈고 대선 땐 문 대통령의 중앙선대본부 공동조직본부장을 지냈습니다.

탁월한 정무적 감각과 협상력을 지녔고 새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높은 이해도와 실행능력을 갖췄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주일본 대사에 내정된 이수훈 경남대 교수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국정기획위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을 맡아 활동해왔습니다.

동북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다양한 국정 자문 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해당 국가의 아그레망 절차가 끝나면 이들을 공식 임명할 예정입니다.

캠프 인사와 측근들을 주요국 대사로 내정한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철학을 공유하는 인사를 내정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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