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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북 응징 능력 보여라"…지휘부 타격 훈련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대북 응징능력을 보여주라고 지시했고, 우리 군은 즉각 전투기를 띄워 폭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도발에도 불구하고 대화 해결 원칙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해서 미·일 정상들의 반응과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출격 명령을 받은 F-15K 전투기 4대가 공격 목표를 향해 이륙합니다. 지하 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MK-84 공대지 폭탄을 가상의 북한 지휘소에 떨어뜨립니다. 폭탄 8발을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킵니다.

[이국노 소령/F-15K 편대장 :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 안전을 위협한다면 우리 공군의 강력한 타격 능력으로 북한 정권 지도부를 섬멸하겠습니다.]

지난 24일 실시된 우리 군의 신형 탄도 미사일 최종 시험발사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각각 사거리 500킬로미터와 800킬로미터인 현무 2B와 현무 2C로 이전보다 탄두 위력을 높였습니다.

북한 전 지역에 흩어져 있는 미사일 기지와 핵시설, 군 지휘부를 파괴할 수 있는 맞춤형 미사일로 대량응징보복의 핵심 무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오전 7시에 열린 NSC 상임위 내용을 보고받은 뒤 강력한 대북 응징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고 군이 즉각 행동에 나선 겁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는 "북한의 이번 도발은 대단히 엄중하다"고 평가하며 강력규탄했습니다.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도 미국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강력한 응징을 지시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지만 그럴수록 남북관계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 원칙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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