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한 시장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나서 최소 12명이 숨졌습니다. 역시 또 IS가 본인들의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장 한복판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완전히 불에 탄 차량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부에 있는 자밀라 시장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 차량 폭발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부 후세인/시장 상점 주인 : 갑자기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불길이 올라왔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누가 이런 잔인한 짓을 일으켰는지 궁금합니다.]
이라크 경찰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SNS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의 거점도시였던 모술에 이어 보급 요충지 역할을 한 이라크 북부 국경도시 탈 아파르를 빼앗긴 IS가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일으킨 테러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