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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상승세 달리는 두산-롯데, 내일 '운명의 2연전'

<앵커>

지난 한 주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프로야구팀들의 희비가 엇갈린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 두산과 롯데는 나란히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나갔는데요, 이 두 팀이 오늘(29일)과 내일 맞붙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KIA를 추격하는 두산과 5강 재진입을 노리는 LG가 맞붙었던 지난 토요일, 8회 말 4 대 4에서 나온 수비 하나가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번트를 댄 박세혁을 1루에서 잡은 것까지는 자연스러웠는데, 2루를 지나 3루로 뛰던 정진호를 잡으려던 게 큰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1루에서 강승호가 3루를 향해 힘껏 던졌는데 받을 동료가 아무도 없었던 겁니다.

이때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되면서 두산은 5연승을 달렸고, 후반기 8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제 선두 KIA와 2위 두산의 격차는 한 경기 반에 불과합니다.

롯데 역시 최근 20경기 승률이 8할에 이릅니다.

지난주엔 시원한 홈런으로 5년 만의 가을 야구 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손아섭은 넥센과 경기에서 데뷔 첫 4경기 연속 홈런에 20홈런, 20도루까지 달성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대호도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습니다.

분위기를 살려 상위권까지 넘보는 롯데, 내친김에 선두를 노리는 두산, 가장 뜨거운 두 팀이 잠실에서 운명의 2연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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