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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33km의 강한 위력…마을을 초토화시킨 태풍 '하토'

[SBS 뉴스토리] 정미선의 TV 밖 뉴스

비디오 머그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태풍 하토로 인해 초토화된 홍콩, 비디오머그에서 포착했습니다.

홍콩의 한 마을,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더니 결국 건물 전체가 주저앉고 맙니다.

무너진 건물에서는 우왕좌왕 힘겹게 빠져나오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강풍의 위력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트럭을 몸으로 막으려다 참변을 당한 사람도 있습니다.

행인들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바람에 날려가고, 쓰러진 뒤에도 일어설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광둥성에 상륙한 태풍 하토가 최대 풍속 시속 133km의 강풍으로 홍콩을 초토화 시킨겁니다.

홍콩 기상청은 2012년 이후 5년 만에 태풍 경보 최상급인 시그널 10을 발령했습니다.

홍콩의 모든 학교, 관공서, 기업은 물론 주식 시장까지 문을 닫았고 항공편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 행인 날아가고 트럭 뒤집히고…홍콩, 태풍 하토에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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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낡고 비위생적인 공간, 곳곳에 거미줄은 기본, 죽은 쥐의 사체까지 눈에 띕니다.

도대체 뭐 하는 곳일까, 놀랍게도 아파트 장터에서 판매되고 있는 콩국을 만드는 작업장입니다.

조사 결과 이곳에서 만드는 콩국 1mm당 세균 검출량이 일반 두유류보다 4000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번에는 식혜를 생산하고 있는 작업장인데, 한켠에서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배설물을 처리하는 전용 화장실이 눈에 띕니다.

[민생사법경찰 : 사장님 여기…. 고양이가 있네요? (아, 도둑고양이인데 저렇게 들어왔다 나갔다 해요.)]

여기서만든 식혜에서 검출된 세균량은 기준치의 1900배가 높았는데요, 이런 세균 범벅 여름철 별미들은 아파트 로컬 장터에서 버젓이 판매되어 왔습니다.

[민생사법경찰 : (아, 집에서 만들었다니까요.) 아…. 집에서요? (네, 네.) 그럼 이거 국내산으로 만든 거예요? (네, 네.) 식혜도 집에서 만드신 거에요? (네, 네. 식혜도 없어요, 이거 다 예약받아서 파는 거니까.)]

결국 각 업체의 업주 2명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 이런 곳에서 콩국과 식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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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 한 공원 배드민턴장. 그런데 한켠에서 끓고 있는 냄비와 술병이 보입니다.

아예 LP 가스통을 놓아두고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연결해서 불법 취사를 하고 있는 이들.

바로 이 지역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입니다.

식사를 마친 회원은 공원 식수대에서 끌어온 물로 설거지까지 하는데, 이때 사용된 물은 그대로 공원에 버려집니다.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 노인분들 음식 해 먹는 게 전적으로 따지고 보면 위법이지. 암암리에 우리가 조금씩 하는 것뿐이지.]

이번에는 성동구에 있는 한 공원. 창고 안에 각종 취사도구가 보관돼 있습니다.

취사도구를 자진 반출하지 않으면 행정처분 하겠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지만 무용지물.

심지어 중구청장은 올해 초 배드민턴장에서 동호회 회원들과 모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중구청 관계자 : 많은 분들이 운동하고 즐기고 있는 것은 알았지만 취사와 그런 내용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불법 취사와 공공시설물 무단이용 단속에 나서야 할 구청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셈입니다.

▶ 공원이 내 집? 밥 짓고, 술 마시고…관할구청은 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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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타이완에서 보도된 뉴스 장면입니다.

[타이완 'A 방송국'/지난달 27일 : 한국 여성이 타이완에서 공짜로 먹고 마시고, 호텔에 투숙하기까지 했습니다.]

한국 여성이 타이완 내 호텔들을 돌며 한 달째 무전취식 했다는 내용으로 얼굴 사진까지 공개됐습니다.

또 다른 타이완의 방송국에서도 같은 내용을 보도, 이 여성에 대해 타이완에서 대학을 다니는 43살의 한국인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

[이 모 씨/피해자 : 저는 대한민국 밖을 나가본 적이 없거든요. 태어나서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몇 살로 보도가 됐어요?) 43살이요. (본인은 몇 살이에요?) 28살이요.]

타이완의 뉴스 보도 후 여성의 사진은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로 일파만파 퍼져나갔습니다.

[이 모 씨/피해자 : 국내에 있는 것만 스물다섯 개 정도. 커뮤니티에 올라가 있고 한국에서는 나라 망신시킨 그냥 범죄자인 거죠.]

취재진은 타이완 방송국에 사진 사용 경위에 대해 물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 간 적도 없는데…20대 한국 女, 타이완 TV서 '진상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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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SNS에서 가장 이슈였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 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5위 日 학자 "독도는 한국 땅"
4위 대형마트 달걀값 인하
3위 이재용 공판 생중계 불허
2위 10월 2일 임시공휴일
1위 릴리안 생리대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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