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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美, 이달 30일까지 사드 4기 배치 완료 요구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번 달 30일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하라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어제(24일) 저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사드 발사대 4기 임시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사드 발사대 잔여 4기의 임시 배치는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의 의미에 대해선 이렇게 답했습니다.

[경대수 / 자유한국당 의원 : 조만간 이라는 건 금년 내라고 받아들이면 되는 거겠죠?]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그보다는 훨씬 더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것 같습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미국이 8월 30일까지 추가 배치 완료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젯밤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일 한일의원연맹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났는데, 이 총리가 '미국이 8월 30일까지 사드 나머지 4기를 배치하라고 요구했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리 측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이 의원 말을 부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당초 일반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쯤 사드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지난달 28일 북한의 화성 14형 미사일 2차 발사 직후 4기 임시 배치를 전격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민 동의 절차를 충분히 밟겠다며 정확한 배치 시기는 밝히지 않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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