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같은 대한민국 맞나요?…중부 폭우·남부 폭염 '극과 극'

<앵커>

극과 극의 날씨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중부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렸지만, 남부지방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앞으로는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초가을 날씨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한낮인데도 차량들은 전조등을 밝혔습니다.

특히 파주 적성에는 한 시간에 73mm라는 폭우가 쏟아졌고, 서울 도봉구에도 한 시간에 32.5mm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홍천 내면에는 150mm의 비가 내렸고, 포천 일동 99.5, 서울 도봉구에는 58.5mm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바람까지 강해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지방에는 초속 25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고, 서울 구로에도 초속 22.5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폭우가 내린 중부지방과 달리 폭염 특보가 내려진 남부지방에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비구름이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앞으로는 경기 남부와 충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강원 남부와 충청, 호남, 제주도가 20~60mm, 경기 남부와 영남 지방은 5에서 최고 40mm가량 되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오늘(24일) 밤까지 이어지겠지만 남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비가 온 뒤 점차 개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비가 그친 뒤 이번 주말부터는 아침, 저녁에는 선선하고 한낮의 햇살은 따가운 초가을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