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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비, 오늘 중부 150mm 호우…남부엔 폭염

<앵커>

어제(23일)도 중부지방에 갑자기 엄청난 비가 쏟아졌는데요, 요즘은 바로 옆 동네라도 서로 다르게, 정말 어디서 쏟아질지 몰라서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중부지방에는 순식간에 150mm가 넘게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 같아서,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7월 장마보다 지루한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중부 곳곳에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고 낮부터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는 오늘 50에서 10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1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충청 남부와 전라도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에도 20에서 60mm의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방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바닷물 높이가 높은 시기여서 저지대 침수가 우려됩니다.

남부지방은 비가 오기 전까지 폭염이 이어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와 영남, 전남 일부 기온은 33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내일 오후부터는 비가 대부분 그치고 기온도 점차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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