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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마저 흔들린 KIA…5연패 늪 '허우적'

<앵커>

프로야구에서 선두 KIA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안방에서 에이스 헥터를 내세우고도 롯데에 또 져 시즌 첫 5연패에 빠졌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5회까지 롯데와 2대 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KIA는 6회 최준석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 차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얻어맞았습니다.

이대호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으로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KIA 선발 헥터를 무너뜨렸습니다.

KIA는 7대 2로 뒤진 8회 안치홍의 석 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7대 5로 졌습니다.

시즌 첫 5연패에 빠진 KIA는 2위 두산에 3경기 반 차로 쫓기게 됐고 3연승을 달린 롯데는 4위를 지켰습니다.

두산은 SK를 4대 1로 물리쳤습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1998년 이강철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자 왼손 투수로는 처음으로 10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습니다.

6위 LG는 3위 NC를 9대 3으로 눌렀습니다.

타선이 5회에만 대거 7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선발 임찬규가 개인 최다인 삼진 9개를 잡으며 호투했습니다.

한화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를 물리쳤고 5위 넥센은 삼성을 꺾고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고척돔 경기에 앞서 이승엽의 은퇴 투어 행사가 열렸는데 넥센 선수들이 이승엽의 등번호 36번을 단 유니폼을 입고 나와 작별을 준비하는 국민타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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