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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안고 돌아온 농구 대표팀…"더 큰 재미 선사할게요!"

<앵커>

아시안컵 남자농구에서 4강 목표를 넘어 3위를 차지한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더 화끈하고 재밌는 농구로, 한국 농구의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우리 대표팀이 결전지 레바논에서 조금 전 돌아왔습니다. 허재 감독은 희망을 봤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허재/농구 대표팀 감독 : 앞으로 한국 농구가 좀 더 밝았으면 좋겠고요. 시원하게 경기를 마치고 온 것 같고요.]

한국 농구는 이번 대회에서 확 달라졌습니다.

양동근과 조성민 같은 베테랑들이 빠져 우려를 낳았지만, 센터 김종규와 이종현은 물론 2m의 장신 가드 최준용까지, 젊은 빅맨들이 화려한 고공 농구의 진수를 보였고,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과 전준범 등 새로운 슈터들은 3점포를 펑펑 터뜨렸습니다.

여기에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조직력으로, 평균 90점에 달하는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쳐 성적과 함께 보는 재미도 선사했습니다.

[최준용/국가대표 가드 : 예전에 대표팀 들어왔을 때는 조금 무거운 분위기였는데 이번 대표팀 하면서 느꼈던 거는 재밌고 즐기면서 농구를 했던 것 같아요.]

2000년대 들어 아시아에서도 변방으로 추락하다가 새롭게 희망을 쏘아 올린 한국 농구는, 오는 11월부터 월드컵 예선에 출전해 더 큰 도약을 노립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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