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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新 아프간 전략' 발표 예정…추가 파병 전망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되도록이면, 외국에 일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던 입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추가로 군대를 보내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22일) 오전 TV 생중계를 통해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쟁 전략을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4천 명 규모의 아프간 추가 파병이 새 전략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프간에는 현재 미군 8천4백 명과 나토군 5천 명이 주둔해 탈레반 등 극단주의 세력과 싸우고 있지만,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비용과 승산 문제를 들어 추가 파병에 회의적이었지만, 최근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 내 대표적 고립주의자였던 배넌 수석전략가의 사흘 전 경질과 연결지어, 존 켈리 비서실장과 매티스 국방 장관 등 개입주의자들 쪽으로 트럼프 행정부 내 힘의 균형이 기울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고립주의는 미국의 이익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대외 문제에 개입을 꺼리는 정책을, 개입주의는 경제적, 군사적으로 대외 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주의가 강화될 경우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이 더욱 단호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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