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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표정뿐 아니라 과거 재현까지…진화하는 그래픽 기술

<앵커>

예전에는 영화에 나오는 컴퓨터 그래픽, CG를 쉽게 눈치챌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어떤 게 진짜인지 구분하기 어렵죠.

유인원의 섬세한 표정 연기까지 놓치지 않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남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인원이 주인공인 이 영화는 얼굴과 몸에 특수 장치를 한 배우가 시나리오상의 연기를 하면, 모션캡처 기술로 몸동작뿐 아니라 얼굴의 세밀한 표정까지 담아냅니다.

인간과 유인원의 얼굴 근육 구조 차이를 표현하기 위한 세밀한 보정작업이 뒤따릅니다. 미묘하게 변하는 눈빛과 감정까지 고스란히 화면에 담깁니다. 침팬지, 오랑우탄 등 각 유인원의 종별 차이까지 감안합니다.

가상의 유인원 캐릭터들을 현실의 풍경과 결합할 때도 빛과 색채를 조화시키는 특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임창의/웨타 디지털 라이팅기술감독 : 가상의 캐릭터와 배경과 그 모든 것이 준비됐을 때 최종적으로 그 데이터를 갖고 실제와 같은 비슷한 조명을 세팅해서 마지막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서울과 광주의 모습을 마치 과거로 돌아간 것처럼 재현했습니다.

실제 거리와 오픈세트에서 촬영한 뒤 지금은 사라진 건물들과 간판 등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세밀하게 그려 넣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은 영화의 사실감을 높이는 필수요소가 됐고 기술은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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