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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져 넘어진 관광버스 '아찔'…빗길 사고 속출

<앵커> 

빗길 교통사고도 적지 않았습니다. 고등학생들을 태우고 수련회를 가던 관광버스가 넘어졌는데, 다행히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집니다. 중심을 잃고 빙 돌더니 그대로 넘어집니다.

오늘(20일) 오전 7시 50분쯤 경기 하남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분기점 부근에서 55살 박 모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신재영 경위/경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당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고 램프 구간을 내려오 다 보니까 차가 빗길에 밀려서 넘어진 거죠.]

버스엔 운전기사 외에 강원도 수련원으로 향하던 고교생 14명과 교사 3명 등 1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두 안전벨트를 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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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지하철 동대문역 앞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마주 오던 마을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 57살 고 모씨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을 달리던 택시가 다른 차량에 부딪힌 뒤 중앙선을 넘어 버스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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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 40분쯤엔 충북 충주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에서 경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진 뒤 뒤따르던 대형 승용차에 받혔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차에 탔던 57살 엄 모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서울 종로소방서·충북 충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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