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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버스에서 만나는 '위안부 소녀상'…9월 30일까지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상징하는 소녀상이 오늘(14일)부터 특별한 방식으로 시민을 만나게 됐습니다.

수도권 뉴스, 노동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행여 떨어뜨리기라도 할까, 조심조심 버스로 옮깁니다.

운전석 뒤 두 번째 좌석, 여기가 소녀의 자리입니다.

악문 입술과 또렷이 일제의 죄상을 응시하는 눈매가 잘 알려진 그대로입니다.

도심을 관통해 강북구와 흑석동을 오가는 151번 버스 5대에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됐습니다.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소녀상은 오늘부터 9월 30일까지 시민을 만난 뒤 추석 연휴 동안 부산과 대전 등지에 설치된 소녀상 옆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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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은 다음 달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매주 화, 수, 목요일에 퇴근길 인문학 등 새 문화강좌 4개를 운영합니다.

다음 달 7일부터 진행될 '목요대중강좌'는 '한국 소설의 재발견'을 주제로 윤후면, 방현석 작가 등이 강의합니다.

'꿈꾸는 어르신의 행복한 책 읽기'에선 65세 이상 노인들이 모여 '내 인생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함께 시를 낭독하고 창작할 수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참가비 없이 모레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등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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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청은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못 한 주민을 위해 무료 합동결혼식을 마련해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과 다문화, 탈북주민 가정 가운데 노원구에 살며 혼인신고를 하고도 1년 넘게 결혼식을 못 올린 부부가 대상입니다.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선정된 부부는 다음 달 26일 결혼식에서 예식과 피로연, 사진 촬영 등을 무료로 지원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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