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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화성시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업체 최고수위 징계"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8일)은 동탄 부영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해, 행정당국이 시공업체에 대해 최고수위의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동탄2지구 부영아파트 부실시공과 보수지연 문제와 관련해서 채인석 화성시장은 어제 아파트 동대표 등 입주자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습니다.

[아파트입주자 (음성변조) : 어디는 물이 차 있고, 어디는 젖어 있고, 지하주차장에 어제는 곰팡이 냄새가 엄청나고… 그런 상태입니다.]

앞서 채인석 시장은 부영아파트 단지 안에서 국장단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부영이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영하의 추운 날씨에 공사를 강행해 구조적인 부실시공이 의심된다"면서 "사실로 드러나면 부영에 대해 영업정지 등 최고수위의 징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인석/화성시장 : 공기(공사 기간)의 문제라면, 불법시공의 문제라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 부분을 우선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생각입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도 올들어 아파트를 네 번 방문해 시공사에 대한 강력한 제재방안과 함께 조속한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남경필/경기지사 (지난 1일) : 지금 뭐 이것을 한꺼번에 싹 뜯어고치고 부숴버리고 다시 지으면 속이 시원하겠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하나하나 바로 잡아야죠.]

문제의 동탄 부영아파트는 지난해 말, 그리고 올해 3월과 5월 3차례 실시된 경기도 품질 검수에서 211건의 하자보수 지적을 받았는데요, 회사 측에 접수된 하자 신청 건수가 6일 기준 8만2천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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