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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40도 육박 '전국이 끓었다'…곳곳 최고기온 경신

<앵커>

여러분 오늘(5일) 더위에 괜찮으셨습니까. 전국이 하루종일 펄펄 끓었습니다. 올들어 가장 더운 하루였습니다. 경남 창녕의 기온은 40도에 육박했고, 곳곳에서 역대 8월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먼저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이 끊임없이 내리쬐고, 아스팔트는 녹아내릴 듯이 끓어 오릅니다.

도로에서 내뿜는 열기는 48.5도,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김보민/서울 동작구 : 사우나 같고 그래서 다니기 너무 힘들고 숨쉬기도 너무 벅찬 것 같아요.]

얼려 놓았던 수박을 들고 나섰지만 그것도 잠시뿐입니다.

[최중현/서울 도봉구 : 얼려 놓은 수박인데 이것을 먹었는데도 더위가 가시지 않고 땀이 줄줄 납니다.]

오늘 경남 창녕과 밀양의 기온은 40도에 육박했고, 여주와 나주, 부여 등 곳곳의 기온이 38도를 넘어섰습니다.

밀양과 해남, 군산, 장수 등은 역대 8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서울도 공식 기록은 34.8도였지만 강남구는 37.2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체온보다 높았던 곳이 많았습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이 밀어 올린 열기와 그리고 낮 동안에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전국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겠고 비까지 오락가락해 찜통더위가 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 노루는 내일 일본 규슈 남단에 상륙한 뒤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 육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겠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고 만조와 겹칠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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