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우리 손님만 이용" 철조망으로 계곡 막은 식당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4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계곡으로 피서를 갔다가 값비싼 자릿세를 요구하는 이들 때문에 당황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공유지인 계곡을 독점하기 위해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식당까지 있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철조망'입니다.

경기도 포천시 백운계곡으로 들어가는 샛길에 철조망이 처져 있습니다.

멧돼지나 야생동물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근 식당이 자신들의 가게 손님만 계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조망으로 일반인의 통행을 막아 놓은 겁니다.

최근 이곳을 방문했던 한 시민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계곡을 내려가다가 식당 주인에게 쫓겨났다는 사연을 전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누리꾼들의 공분이 이어졌고, 글쓴이는 이 식당을 시청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나마 속 풀리는 후기가 전해졌는데요, 다음날 시청 담당 관계자가 보내온 문자에는 철조망이 없어진 계곡 입구 사진과 함께 재발하지 않도록 계도했다는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사유지가 아닌 국유지인 계곡에서 피서객들에게 자리를 판매하는 경우, 하천법·산지관리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업주들은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을 받게 됩니다.

누리꾼들은 '너무 당연히 자기 땅인 것처럼 해놓은 게 황당하다', '국내 휴가지의 고질적 문제, 제발 모두 개선되길 바란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