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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고층 아파트서 화재…2시간여 만에 불길 잡혀

<앵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있는 84층짜리 초고층아파트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주거용건물로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아파트인데, 2년 전에도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초고층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에 탄 잔해가 건물에서 거리로 떨어집니다.

현지시각 오늘(4일) 새벽 1시쯤 두바이에 있는 84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토치 타워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건물 9층에서 시작된 불은 한쪽 면을 타고 위아래층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3~40층 정도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두바이 정부는 긴급 진화에 나섰고, 화재발생 2시간 여만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재 직후 거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외신들은 그러나 사람들이 잠든 새벽시간에 불이 났고 여러 층이 화염에 휩싸인만큼 인명피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화재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불길이 빠르게 확산된 것은 건물 외벽에 장착된 가연성 외장재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높이가 330m에 이르는 토치 타워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주거건물로, 현재 682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큰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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