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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이 쓴 짜릿한 반전 드라마…LG, 4연승 행진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롯데에 연장 10회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말 사직구장에서 사상 최초로 두 경기 연속 5시간이 넘는 혈투를 펼친 LG와 롯데는 이번에도 9회까지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연장 10회 초 롯데가 나경민의 희생플라이와 이우민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4대 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LG가 곧바로 연장 10회 말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박용택과 안익훈의 연속 안타로 노아웃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양석환의 내야 땅볼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이어진 투아웃 1, 2루 찬스에서 이천웅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4시간 11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6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연장 10회 데뷔 첫 만루포를 쏘아 올리고도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당해 눈물을 삼켰던 이천웅은 이번에는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4연승을 질주한 LG는 5위 넥센에 반 경기 차 4위를 지켰습니다.

넥센은 SK에 5대 4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4번 타자 김하성이 6회 추격의 2점 홈런에 이어 8회 동점 2루타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화는 8회 원아웃까지 한 점만 내주며 670일 만에 승리를 맛본 선발 안영명의 호투에 힘입어 NC를 6대 2로 눌렀습니다.

두산은 8회 에반스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삼성을 5대 2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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