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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군함도서 파는 '새까만 과자'의 정체…누리꾼 분노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영화 '군함도' 흥행과 함께 실제 군함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에서 군함도 기념품으로 석탄 모양의 과자를 판매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분노가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군함도 과자'입니다.

새카만 색깔에 까끌까끌한 모양새를 한 이 과자는 나가사키 현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시마 섬의 기념품입니다.

과거 일본 최대 석탄 생산지였던 군함도를 홍보하기 위한 '석탄 모양 과자'입니다.

포장지 전면에 군함도 전경이 인쇄돼 있고 '메이지일본의 산업혁명유산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라는 소개 글이 적혀있습니다.

지난 2015년 군함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되면서 일본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석탄 과자' 또한 그중 하나입니다.

문화유산 등재 당시 군함도에 얽힌 조선인 징용, 강제 노동 등 모든 역사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약속은 아직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요, 역사는 왜곡한 채 산업혁명의 상징성만을 부각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은커녕 돈벌이만 눈먼 모습에 누리꾼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역사 왜곡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과거 문제가 아닙니다...저 기념품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죠.' 'DNA에 뻔뻔한 유전자가 있는듯..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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