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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시 폭염경보…태풍 '노루' 7일 대한해협 통과

<앵커>

서울에 다시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도 걱정이지만 태풍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그동안 어디로 향할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이상한 진로를 보였던 5호 태풍 노루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경기를 비롯한 서쪽과 남부지방 곳곳에 또다시 폭염경보가 내렸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경기도 여주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6.4도까지 올라갔고 부여 35.8도, 서울도 32.9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3일)도 서울이 34도, 모레는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주말까지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태풍 노루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노루는 중심에서는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소형 태풍입니다.

태풍 노루는 현재로서는 오는 7일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서 밤사이 대한 해협을 통과한 뒤 동해로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 해협을 통과하는 동안에도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지방은 오는 일요일부터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겠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바람이 거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의 진로에서 가까운 제주도와 영남, 강원 영동지방에는 강풍과 함께 폭우도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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