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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새 수영 역사 쓰겠다…'인어 자매'의 당찬 다짐

<앵커>

세계수영선수권에서 한국 여자선수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안세현과 김서영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한 살 차 절친한 선후배는 이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동반 메달을 약속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안세현과 김서영이 끌어안고 기쁨을 나눕니다.

지난해부터 무려 15개의 한국 신기록을 합작한 1년 선후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도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썼습니다.

언니 김서영은 최초로 개인 혼영 결승에 진출해 6위에 올랐고, 동생 안세현은 접영 100m 5위, 접영 200m 4위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안세현/수영국가대표 (22세) : 자신감도 많이 쌓이고 저의 꿈이 조금씩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대회에서 중국 장유페이와 일본 이키 등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꺾은 안세현은,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1982년 최윤희 이후 36년 만에 3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안세현/수영국가대표 (22세) : 전체 출전하는 종목에서 다 메달을 획득하고 싶고 정상의 자리에 한 번 서 보고 싶어요.]

김서영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또 한 번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서영/수영국가대표 (23세) : 도쿄 올림픽까지 서로 도움이 되면서 힘이 되면서 좋은 결과를 내면 너무 뜻깊을 것 같아요.]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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