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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 "주민 울리는 부실 아파트 강력 제재"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일)은 경기도가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월 초 사용승인이 난 경기도 화성시 동탄2지구 부영아파트입니다.

현재 18개 동에 1천 1백35가구가 입주해 입주율이 86%에 이르는데요, 화성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하자보수 신청건수는 배수 불량, 누수 등 7만 8천여 건으로, 일반 아파트단지에 비해 2~3배 많습니다.

[입주민 : 화장실과 거실 틈 사이에서 물이 꽐꽐 쏟아져요. 말도 못 해요.]

더구나 당국의 여러 차례 지적과 시정지시에도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않아 주민들이 더 분노하고 있는데요,

[입주민 : 아무리 옆에서 뭐라고 난리를 쳐봐야 말만 그렇지 시행되는 게 하나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환장하는 거예요.]

남경필 경기지사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시공사인 부영주택과 감리자에 대해 영업정지 같은 강력한 제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경기지사 : 경기도지사와 화성시장이 손을 잡고 주민 울리는 부실시공·안전불감 문제 반드시 바로 잡겠습니다.]

경기도는 부영주택이 경기지역에 건설 중인 1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또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선 선분양을 제한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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