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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이번 주 유력…'투기과열지구' 지정 가능성

<앵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울 강남 4구를 중심으로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빠르면 이번 주에 부동산 추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같은 강도높은 대책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 들어 가장 높은 0.57%. 기존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신규 분양 시장도 요동쳐 지난주 역대 최고가 분양과 최고 청약률이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집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면서 "이달 말 예정된 가계부채 대책보다 빨리 별도의 부동산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부동산 추가 대책'이 발표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꼽히는 대책은 서울 강남 지역 등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입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금지되고 주택 대출도 집값의 40%로 제한됩니다.

이와 함께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는 아파트를 살 때 15일 안에 지자체에 실거래 가격을 신고하도록 하는 주택거래 신고제 도입도 거론됩니다.

또 양도소득세를 강화하고 다주택자에 한해 금융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은진/부동산 114 팀장 : 단기적인 시장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나 재건축 후분양 적용 등으로 주택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다시 가격상승이 재연될 우려도 있습니다.]

신규 분양과 관련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초 청약 가점제를 확대하고 1순위 요건을 강화해 과열을 잡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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