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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맞불…30시간 만에 '죽음의 백조' 긴급 출격

<앵커>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일명 죽음의 백조가 오늘(30일) 다시 한반도로 날아와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올린지 30시간 만입니다.

전략폭격기 출동에 담긴 의미를 이한석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미군의 전략폭격기, B- 1B 랜서가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의 엄호 속에 한반도 상공을 지나갑니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 30여 시간 만에 미군은 오늘 오전 괌 앤더슨 기지에서 B-1B 2대를 출동시켰습니다.

B-1B는 괌을 떠난 지 2시간 만에 제주 남쪽 해상을 통해 진입한 뒤 동해와 경기 오산 공군기지를 거쳐 서해 덕적도 상공 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B-1B는 전략폭격기 중 가장 빠른 최대 속도 마하 1.2로, 최대 60톤의 폭탄을 적재해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올 들어 세 번째인 이번 출격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한미 연합군이 계획을 세워 가장 빨리 출격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대북 압박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어제) :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하였으며,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입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서울 인근의 공군 패트리엇 포대를 방문해 우리 군의 영공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송 장관은 패트리엇을 개량해 수도권 영공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북핵, 미사일 대응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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