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수 연발…부상에 발목 잡힌 차준환 '3위'

<앵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으로 떠 오른 차준환 선수가 평창올림픽대표 1차 선발전에서 3위에 머물렀습니다. 부상 여파로 장기인 고난도 점프에서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 차준환은 새로운 4회전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를 무난히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곧이어 또 다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 어제(29일)에 이어 또 넘어졌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구사해온 주무기에서 또 실수를 범한 차준환은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습니다.

3회전 점프 트리플악셀을 두 번 모두 제대로 뛰지 못하는 등 난조가 이어졌습니다.

차준환은 자신의 최고점에 35점이나 모자란 총점 206.92점에 그쳐 3위에 머물렀습니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부터 계속 오른쪽 발목과 골반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스케이트화가 잘 맞지 않는 문제까지 겹치면서 상태가 악화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준환은 경기를 마친 뒤 급히 치료를 받느라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평창올림픽 대표 1명은 총 세 차례 선발전에서 가려지는데 1차 선발전 부진으로 차준환은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하며 1위에 오른 이준형이 평창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오는 9월 네벨혼 트로피에 대표로 출전하게 됐습니다.

[이준형/피겨 국가대표 : 전혀 예상도 못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저도 좀 놀랍습니다. 꼭 열심히 해서 (올림픽) 티켓 따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여자 싱글에서는 올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최다빈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