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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장 친구인데 돈 빌려줘" 알바생 울린 사기

<앵커>

아르바이트생 혼자 근무하는 PC방만 골라 사장의 친구라고 속이고 돈을 꿔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새벽 2시 대구 북구의 한 PC방에서,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카운터로 다가오더니 손짓까지 하며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합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카운터에 보관 중이던 현금 40만 원 가량을 챙겨 떠났습니다.

자신이 근처 술집 주인으로 사장과 잘 아는 사이인데, 얘기가 이미 돼 있으니 돈을 빌려달란 것이었습니다.

혼자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이 사장에게 확인 전화를 걸기 애매한 새벽 시간대를 주로 노렸습니다.

[피해 아르바이트생 : 이걸 다 달라고 하더라고요. 1만 원짜리 다 달라고. 너무 당당해서 진짜 사장님 지인인 줄 알았어요.]

최근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37살 임모 씨는 지난 석 달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42곳에서 이런 수법으로 약 1천6백만 원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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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6시 반쯤 인천 강화군 석모도 선착장 인근에서 목함지뢰 1발이 발견됐습니다.

북한제로 추정되는 이 목함지뢰는 뚜껑이 닫힌 온전한 상태였습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강화군 교동대교 인근 바닷가에서, 지난 27일에는 강화군 아차도에서 각각 목함지뢰 1발이 나왔습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북한에서 떠내려온 목함지뢰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며, "폭발 위험이 있는 만큼 발견 즉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제공 : 인천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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