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절정 맞은 휴가철…바다도 도심도 피서 인파 '북적'

<앵커>

7월 말, 휴가 시즌도 이제 절정을 맞았습니다. 멀리 해수욕장이나 시원한 계곡 가면 좋겠지만, 사정이 안되면 도심에서도 얼마든지 여름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30일) 피서 표정, 김관진 기자가 영상에 담아왔습니다.

<기자>

진회색 머드가 가득 담긴 진흙탕 속에서 꼬리잡기 놀이가 한창입니다.

온몸을 진흙 범벅으로 만들면서도 오히려 즐겁습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머드풀에 빠지는 순간 더위는 날아가고 피부는 윤기를 더합니다.

바로 옆 해수욕장에서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기는 피서객도 많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겐 시원한 계곡이 최고입니다.

계곡 물에 뛰어 들고, 튜브에 몸을 맡기는 아이들에게 불쾌지수는 남의 얘기입니다.

물 위의 캠핑 의자에 앉아 흐르는 물속에 발을 담그는가 하면, 천막 그늘 밑에 옹기종기 모여 수다 삼매경에 빠지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쫓습니다.

---

서울 도심 한복판에선 물총 축제가 열렸습니다.

DJ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저마다 준비한 물총을 허공에 쏘아대며 흥을 돋웁니다.

참가자들끼리 치열한 물총 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나진 못했지만 무더위를 씻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김성년/경기 화성시 : 여기 와서 물 맞고 애들이랑 같이 놀고 하니까 너무 즐겁고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되게 신나고 좋아요.]

---

비치파라솔로 빼곡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대표적인 피서지 답게 해수욕객으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60만 명 등 부산의 7개 해수욕장엔 26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여름을 즐겼습니다.

---

전국의 고속도로는 피서 차량이 몰리면서 하루 종일 정체에 시달렸고, 인천공항에는 오늘 하루 개항 이래 가장 많은 10만 9천여 명이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박동률·이원주 KNN, 영상편집 : 김준희, 헬기조종 : 민병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