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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무것도 안 한다" 트럼프의 분노…연일 압박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은 연이틀 중국 책임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고 서운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은 이제 북한이 절대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군사적 대응에도 회의론이 대세입니다.

[킨징어/美 하원의원 :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은 100% 집니다. 문제는 남한에서 수많은 사상자들이 생겨나고 주한미군 병사들도 상당수 목숨을 잃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남는 건 외교 경제적으로 북한의 숨통을 죄는 것인데, 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중국에 한 해 수천억 달러씩 무역 이익을 안겨 줬는데도, 중국은 북한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매우 실망했다고 적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상황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도 했습니다.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에 대해, 계속 이러면 통상 카드를 꺼내 들겠다는 압박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마찰을 어느 정도까지 감내할 의지가 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미국 정부가 내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대북 제재 강도를 높이자는 건데, 이에 미온적인 중국과 북한의 ICBM 자체를 부인하는 러시아를 설득하는 일이 미국으로선 큰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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