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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기업인들 간담회 종료…경제 패러다임 전환 강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이틀간 간담회가 끝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경제만이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기업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평창 올림픽과 관련한 질문을 꺼내며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창 동계올림픽 때 우리 스키대표단 전망 괜찮겠습니까.]

[신동빈/롯데 회장 : 메달은 색깔 관계없이 2개 정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에는 위로와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현대중공업) 최 회장님은 그동안 조선 경기가 워낙 오랫동안 안 좋아서 고생 많이 하셨죠. 조선산업 힘내라고 박수 한 번 칠까요.]

문 대통령은 일자리 중심, 소득 주도, 공정경제 등 사람 중심 경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새 정부 경제철학을 공유해 힘을 모아달라며 정부는 기업 경제활동을 돕는 동반자라고 말했습니다.

재계의 건의도 이어졌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사회적 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접근 확대를, 권오현 삼성 부회장은 반도체 인력 육성에 대한 지원, 신동빈 롯데 회장은 서비스산업 육성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공교롭게 국정농단 사건 연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민감한 현안인 대기업 법인세나, 지배구조 문제,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 등도 화제에 오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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