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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성 "北 미사일, 일본 경제수역 안으로 낙하 추정"

<앵커>

이번엔 일본 반응 알아봅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면서 일본 역시 비상입니다. 아베 총리는 미사일 발사 확인 직후 새벽 시간, 국가 안전보장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직후 총리관저로 복귀해 새벽 1시쯤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새벽 시간 두 차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젯밤 11시 42분 북한 중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약 45분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극히 문제 있는 행동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확한 위반입니다.]

NHK는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미사일의 고도가 3,000㎞를 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낙하지점은 홋카이도 서쪽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내 전문가들은 비행거리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대륙 간 탄도 미사일급 화성 14호보다 미사일 성능이 향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종원/일본 와세다대 교수 (NTV 방송) : 지난번 30분보다 날아간 시간이 45분으로 긴 걸 보면 사정거리가 늘어난 것 같고요, 미국 본토에 도달하는 1만km 정도에 가까울 수도….]

일본 언론들은 북한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할 경우 한반도 위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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