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국방부 "北 미사일, 비행거리 1,000km…ICBM으로 평가"

<앵커>

그러면 이 시각 각국의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을 연결하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워싱턴은 발사 당시 늦은 오전이었는데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워싱턴은 금요일 점심시간 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MS-13'이라는 미국 내 중남미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연설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통상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주말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오늘(29일) 발사는 미국 입장에서는 예상을 벗어난 도발로 여길만 합니다.

백악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첫 언급은 국방부에서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 3시간 뒤 북한이 발사한 비행체가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한일 정부와 마찬가지로 미사일 비행거리가 1,000km라고 밝히면서 이 미사일을 ICBM으로 평가했습니다.

미 정부가 북한이 비행체를 발사한 당일 이를 ICBM으로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이례적인 평가를 두고 AP통신은 북한 미사일이 미국 영토에 도달할 충분한 사거리를 보유했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미 정부 차원의 대응과 관련해 미국 언론들의 속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스뉴스는 한미 군 수뇌부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NN도 올해 들어 12번째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후속 조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보도의 양은 지난 4일 화성 14형 발사 때보다 적고, 백악관 비서실장 교체라는 새로운 미국 내 뉴스에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