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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14형보다 진전된 ICBM…최고고도 2,802km 기록

<앵커>

어젯(28일)밤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4일에 쏜 미사일보다 더 높이 올라가 더 오래 날았습니다. 그만큼 북한 미사일 성능이 좋아졌다는 겁니다.
 
김태훈 기자가 이번에 북한이 쏜 미사일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 4일 북한이 쏜 화성 14형은 최고 고도 2,802km에 비행 거리 933km, 비행시간 39분을 기록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 고도 3,700km로 화성 14형보다 1,000km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비행시간도 최소 45분으로 화성 14형보다 6분 이상 오래 날았습니다.

화성 14형보다 비행고도가 높아지고 비행시간이 길어졌다는 건 사거리가 늘어난, 즉 진전된 ICBM이라는 의미입니다.

화성 14형이 액체연료 추진 방식이기 때문에 어제 쏜 미사일은 지난 4월 열병식 때 등장한 미사일 중 시험발사를 안 한 고체연료 추진방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4월 열병식에서는 바퀴 16개가 달린 이동식 발사차량과 대형 트레일러가 원통형 발사관을 장착해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콜드 론치 방식으로 발사하는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ICBM입니다.

2단 추진 방식인 화성 14형에 3단 로켓을 얹거나 탄두의 무게를 줄여도 최고 고도와 비행 거리, 비행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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