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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기습적으로 ICBM 발사…합참 "만반의 대비태새 유지"

<앵커>

북한이 어젯(28일)밤 기습적으로 동해상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을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비행고도 3,700km, 비행거리 1,000km를 기록한 것으로 지금까지 분석됐습니다.

먼저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어젯밤 11시 41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미사일은 90도에 가까운 고각으로 발사됐다"며 "최고 고도는 약 3,700km, 비행 거리는 1,000여km"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비행시간은 일본이 발표한 45분보다 조금 긴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쏜 미사일 중에 가장 멀리, 가장 높이, 가장 오래 비행한 겁니다.

합참은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을 지난 4일 발사한 '화성 14형'보다 진전된 ICBM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심야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하면서 "이산가족 상봉과 긴장 완화를 위한 회담에 지금이라도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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