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실 검증' 이용주, 조사 후 귀가…"조작 몰랐다"

<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어제(26일) 검찰에 소환된 이용주 의원이 조금 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대선 당시 공명선거 추진단장이었던 이 의원은 제보 조작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개입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8시간 동안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다소 지친 표정으로 검찰청사를 나왔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 오후 4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준용 씨에게는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제보 과정에서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건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진술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으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조작된 제보 자료를 직접 건네받은 인물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이 의원이 제보 내용이 허위임을 알았거나 적어도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조사를 받은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는 이 의원이 당시 지방에서 선거 유세 중이서 검증과 공개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지난 4월 고용정보원이 문준용식 특혜 채용을 더 했다고 기자회견을 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부분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